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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암정보센터

내가 알고 싶은 암

성상세포종

성상세포종 치료의 부작용

수술치료의 부작용

종양 수술 후에 자주 일어나는 문제는 부종, 뇌허혈, 뇌척수액 누출, 간질 발작, 뇌막염 등입니다. 뇌부종과 뇌출혈은 뇌종양 수술 후에 결과를 나쁘게 하는 가장 흔하면서 중요한 원인입니다. 수술 직후에 전산화단층촬영(CT)을 하는 것도 이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뇌부종과 뇌출혈이 생기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펌프를 써서 저수지에서 끌어온 물을 스프링클러로 뿌리며 밭에서 작물을 재배한다고 가정합시다. 적절한 수압으로 물을 끌어들여 농사를 잘 짓고 있는데 산에서 바위가 굴러 내려와 저수지와 밭을 잇는 호스를 눌렀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여기서 바위는 종양이고 호스는 혈관입니다. 바위가 누르는 상황에서 같은 양의 물을 밭에 대려면 물을 퍼 올리는 펌프의 압력이 더 높아야 하고, 호스 안의 수압도 올라갈 것입니다. 그러다가 바위를 갑자기 치워 버리면 어찌 될까요? 압력이 높으니 물이 확 밀려들어 밭이 논처럼 질퍽거릴 것입니다. 그 상황이 바로 뇌부종입니다. 또한 호스 속 물의 압력이 과도하게 높으니 호스가 찢어져 중간에 물이 새는 상황도 올 수 있습니다. 바로 뇌출혈입니다.

약물을 사용하여 뇌부종과 뇌출혈의 발생을 최소화하고자 하지만 예기치 못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뇌부종이나 뇌출혈은 수술 직후에 나타날 수도 있고 며칠이 지나서야 발생하기도 합니다. 뇌부종은 종양 제거 후 뇌혈류 역학의 급격한 변화, 혈관-뇌 장벽의 손상 등이 원인이며 수술 전에 이미 뇌부종이 있었거나 종양 규모가 클 때, 혈관이 풍부할 때 흔히 발생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종양을 부분 절제했을 때 뇌부종이나 뇌출혈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뇌종양 수술 후에 새로운 신경학적 결손이 생길 확률은 10~25% 정도입니다. 환자의 나이가 많을수록, 수술 전에 전신상태가 나쁠수록, 그리고 종양의 위치가 깊거나 뇌의 주요 기능 부위에 가까울수록 신경학적 결손의 발생 확률이 높습니다.

뇌척수액의 누출은 경막 봉합이 불완전하면 생기며 특히 소뇌 부위를 수술한 후 누출될 가능성이 큽니다. 대부분 저절로 흡수되고 새던 곳이 막히지만 2주 이상 뇌척수액이 새어 나오면 척추천자로 치료하고, 그래도 해결되지 않으면 재수술하여 경막을 다시 봉합합니다. 뇌척수액 누출은 뇌막염의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간질 발작은 수술 환자의 5%정도에서 나타납니다. 수술 전에 간질 발작 병력이 있었거나 종양이 운동중추 가까운 곳에 자리했을 때, 뇌출혈이나 뇌부종이 합병됐을 때, 전해질 불균형이 있을 때 발생 가능성이 커집니다. 종양과 정상 뇌 사이의 경계가 불분명하여 수술 시 대뇌피질이 손상을 받은 경우, 수술 후 두개강 내로 공기가 많이 유입된 경우, 대뇌 피질에 병변이 있는 경우에도 많이 발생합니다. 간질 발작은 뇌출혈이나 뇌부종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위험 때문에 항경련제를 예방 차원에서 사용하나, 그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이견이 많습니다.

방사선치료의 부작용

교모세포종의 전뇌 방사선 조사는 국소 방사선 치료에 비해 생존 기간을 늘리지 못하는데다 고령의 환자나 1년 이상 생존하는 환자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고용량의 방사선 치료는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인지능력의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

항암화학약제는 암세포를 죽이지만 독성이 있어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미쳐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흔히 심한 피로감, 메스꺼움과 구토증, 말초신경 이상감각증, 탈모, 입 안의 염증, 설사, 변비 등이 발생합니다.

항암제가 간에 대사되면 간 독성이 생겨 황달이 오거나 간 수치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신경 독성으로 인해 경련을 일으키거나 손발에 저린 현상이 올 수 있습니다. 혈액을 만드는 장소인 골수의 기능이 억제되기도 하는데, 그러면 골수에서 백혈구와 적혈구, 혈소판을 제대로 만들어 내지 못해 백혈구 감소증, 빈혈, 혈소판 감소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백혈구가 줄어들면 몸의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균 감염이 잘 되어 폐렴이나 패혈증, 장염 등에 걸리기 쉽습니다.

구토 증상은 진통제로 예방이 가능하고 모든 약제가 탈모를 유발하는 것은 아니며, 항암화학요법을 중단하면 원상태로 회복됩니다. 그리고 머리카락 이외의 털은 빠지지 않습니다.

약 때문에 입 안 점막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구내염은 가글로 조절할 수 있으며, 통증은 진통제로 조절합니다. 콩팥 기능이 떨어지거나 방광염이 오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항암제 투여 전후에 수액을 충분히 공급합니다.

먹는 항암제인 테모졸로마이드는 주로 두통과 피로 등을 유발하고, 투여 후 2~8주 뒤에 혈구감소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메스꺼움과 구토는 항구토제로 예방 가능하며 탈모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탈리도마이드 역시 경구 복용 약제로서 종양의 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나, 임산부가 복용하면 기형아 출산의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손발 저림 등의 말초신경 독성, 졸림 현상과 변비, 발진, 부종 등도 생기곤 합니다. 베바시주맵은 혈압이 높아지고 출혈 위험이 커지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최종수정일 : 2020년 11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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