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등급성 신경교종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종양은 성상세포종입니다. 저등급성 신경교종은 대뇌에서 주로 발생하며 그 다음으로 뇌간과 척수의 순으로 발병하고 소뇌에서는 매우 드물게 발생합니다. 대뇌에서는 전두엽, 측두엽에 주로 발생합니다.
저등급성 신경교종은 신경아교세포(神經阿膠細胞)에서 기원하는 다양한 종양을 의미하며 성상세포종, 핍지신경교종, 두 가지가 섞인 혼합교종 등이 있는데, 이 중에서 성상세포종이 가장 흔합니다.
유전적, 환경적 위험 인자가 몇 가지 알려졌지만, 환자 중 대부분에게서 특정한 원인이나 위험인자를 찾을 수 없습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바이러스나 기생충 감염이 뇌종양 발생과 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특히 방사능에 노출되거나 면역결핍증후군 환자는 뇌종양의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시력감퇴, 청력감퇴, 감각장애, 언어장애, 무월경증, 유즙분비, 성기능장애, 피부반점 및 결절, 기억감퇴, 정신장애 및 가족력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밀검사를 받아 조기 진단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현재 권장하는 조기 검진법은 없습니다.
흔한 증상으로는 간질, 두통, 성격변화, 국소 신경학적 결손이 있습니다. 간질은 신경교종 환자의 반 이상에서 나타납니다. 두통이나 국소 신경학적 결손은 이보다는 드물게 나타나고, 뇌압 상승은 매우 드물게 나타납니다.
조직검사와 전산화단층촬영(CT) 또는 자기공명영상(MRI)을 병행한 방법이 가장 좋은 검사법입니다.
그 외에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이 도움이 될 수 있고 자기공명분광법(MRS)도 종양의 악성도 판정에 도움을 주는 진단법 입니다.
성상세포종은 발생 부위나 환자의 연령이나 상태에 따라, 혹은 의사들의 치료 철학에 따라 그 치료 방법이 다양합니다. 수술 후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가급적 종양을 많이 제거하는 것이 예후가 좋고, 수술 외에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항경련제 투여 등의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뇌종양 수술 후에 자주 일어나는 문제는 뇌부종, 뇌허혈, 뇌척수액 누출, 간질 발작, 뇌막염 등입니다. 고용량의 방사선 치료는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인지능력의 장애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의 합병증으로는 심한 피로감, 메스꺼움과 구토증, 말초신경 이상감각증, 탈모, 입안의 염증, 설사, 변비 등이 있습니다.
성상세포종은 악성 종양이므로 재발이 가능하며, 재발 시 더 높은 등급의 종양이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원래 생겼던 부위 근처에 재발하지만 중추신경계의 다른 부위로 전이되거나, 장기 생존한 환자의 경우 중추신경계 밖으로 전이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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