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무게는 약 1,200~1,300g이고 크기는 양배추 한 통만하고 호두와 비슷한 모양입니다. 신경세포와 조직으로 구성되며 대뇌, 소뇌, 뇌간으로 나눕니다. 뇌종양은 뇌 및 뇌 주변 구조물에서 발생합니다.
뇌종양이란 두개골 내에 생기는 모든 종양을 말합니다. 뇌종양은 첫째, 악성도에 따라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양성 뇌종양은 뇌수막종, 두개인두종, 별세포종(성상세포종), 혈관종, 낭종 등이고 악성 뇌종양은 수모세포종, 배세포종, 상의세포종, 악성 별세포종, 맥락막총 암종 등입니다. 둘째, 뇌종양의 발생 위치에 따라 천막 상부 종양과 하부 종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셋째, 뇌종양을 구성하는 세포에 따라 성상세포성종, 수모세포종, 상의세포종, 두개인두종 등으로 구분합니다.
대부분 뚜렷한 위험인자가 없고, 복합적인 원인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종양의 위치, 종류, 나이, 그리고 종양의 성장 속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주 증상으로는 두통, 구토, 피곤, 성격의 변화, 경련, 발작, 마비, 팔∙다리의 감각 저하, 보행 장애, 균형 감각 저하, 말투의 변화, 시시나 복시 등이 나타납니다. 뇌압상승으로 영아는 대천문이 부풀어 나오거나 머리가 커지고 두피정맥들이 두드러지게 보이는 것 등이 있습니다.
자기공명영상(MRI)이 표준 진단법이며 여기에 전신화단층촬영(CT)이 보완적으로 사용됩니다. 양전자방출단층촬영은(PET)은 재발성 뇌종양을 찾는데 매우 민감도가 높은 진단검사입니다. 대천문이 아직 닫히지 않은 영아는 초음파로 뇌를 검사하기도 하며, 뇌종양이 터키안 상부에 생길 때는 호르몬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수술 또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함께 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치료이며 종양 조직 결과에 따라 병합 항암화학요법을 시도합니다. 치료 시작 전 대부분 부종을 감소시키고자 부신피질 호르몬 치료를 받으며 경련 예방 및 조절을 위해 항경련제를 사용합니다. 만약 뇌부종이 심하다면 뇌척수액을 빼내기 위하여 션트(shunt)를 사용합니다. 션트는 뇌척수액을 뇌에서 복부로 운반해 흡수시키는 역할을 하는 배수관 같은 모양의 기구입니다.
수술적 치료의 가장 큰 부작용은 출혈과 뇌부종이며 그 외에 간질발작, 뇌척수액 누출, 뇌막염, 해당 부위의 신경손상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 후 단기적으로 나타나는 부작용으로는 오심, 피곤함, 탈모, 피부 소양증(가려움증) 등이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나타나는 부작용으로는 시력 장애, 학습 장애, 지능 발달의 저하 등이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은 사용하는 약제에 따라 다르나 식욕저하, 오심, 구토, 구강궤양 등 소화기계통의 부작용과 출혈이나 감염에 대한 저항력 저하가 일반적입니다.
뇌종양은 신경계 밖으로 전이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그러나 국소 재발은 매우 흔하므로 치료가 끝난 후에도 정기적인 진찰과 검사는 꼭 받아야 합니다. 국소 재발하면 상황에 따라서 재수술, 정위적 방사선수술, 항암화학요법 등을 병합하여 치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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