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은 소변을 생성하는 신실질과 생성된 소변의 배출관인 신배와 신우로 나뉩니다. 요관은 신우로부터 방광을 연결하는 관으로, 길이는 25~30cm이며 완만한 S자 곡선을 그리며 하행합니다. 따라서 좌우의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은 신배에서 신우로 흘러가고 요관을 통해 방광에 저장됩니다.
요관암은 소변의 이동통로인 요관에 생기는 악성 종양입니다. 요관암은 하부요관에 가장 많이 생기지만, 중부요관과 상부요관에서도 발생합니다. 신우와 요관은 상부요로로 이들의 점막은 요상피(이행상피)라는 동일한 세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요관암은 요상피암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그 외에 편평세포암, 선암 등이 있습니다.
요관암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흡연, 직업적인 요인, 특정 약제, 만성적인 염증이나 결석, 유전적 요인(린츠 증후군Ⅱ) 등의 발생률을 높이는 몇 가지 위험인자들이 있습니다.
현재 특별히 권장되고 있는 조기검진법은 없습니다.
혈뇨, 통증, 수신증이나 그 밖에도 체중감소, 식욕감퇴, 뼈의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영상진단검사로 경정맥신우조영술, 복부초음파검사, 역행성신우조영술, 전산화단층촬영(CT), 뼈스캔이 있습니다. 이외에 요관경검사, 요세포검사 등이 있습니다. 요관암은 요관에 발생하는 양성 종양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요관암에 대한 치료방침은 외과적 치료가 주를 이룹니다. 암이 발생한 쪽의 신장, 요관, 방광벽의 일부를 모두 절제하는 방법인 근치적 수술법과 보존적 수술법(요관부분절제술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 항암화학요법요법을 시행합니다.
외과적 치료로 한쪽 신장을 떼어내어도 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항암화학요법 치료 중의 주된 부작용은 백혈구 감소, 혈소판 감소, 신장 기능 장애, 항암제에 의한 오심, 구토, 식욕 부진, 탈모 등입니다.
요관의 표재암은 치료성과는 양호하지만 방광 내에서 재발하기 쉽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침윤성암은 요관벽이 매우 얇아 쉽게 벽 밖으로 진행하므로 방광암보다 예후가 불량합니다. 신우요관 요상피암 환자는 15~50%에서 결국 방광 요상피암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 방광 요상피암 환자에게서 신우요관 요상피암이 발생할 확률을 2~3%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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