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지장암 중 가장 흔한 선암의 경우 완치를 위해서는 수술이 필수적입니다. 국소적으로 진행하였거나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 방사선치료 또는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해 볼 수 있지만 그 효과에 대해서는 연구가 많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 외 유암종, 악성림프종, 육종 등도 모두 수술적 절제가 치료의 기본이며 이중 악성림프종의 경우 수술 이외에 방사선 치료와 항암화학요법을 함께 시행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종양의 위치가 팽대부에 가까워서 팽대부를 절제해야 하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췌두부십이지장절제술을 시행하게 되고 팽대부를 보존할 수 있는 경우는 십이지장만을 일부 절제하는 수술법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췌두부십이지장절제술의 경우 과거에 비해 수술의 위험도가 많이 낮아져 수술사망률은 1-5% 이내로 보고됩니다. 수술 후 완치율에 대해서 보고가 많지 않지만 대체로 위암 보다 불량하고 췌장암 보다는 양호한 결과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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