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관인 위는 위장관(胃腸管) 중 가장 넓은 부분으로, 배의 윗부분 왼쪽 갈비뼈 아래에 위치하고 위로는 식도, 아래로는 십이지장(十二指腸, 샘창자)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위유암종은 위점막하의 장 크롬 친화성 세포에서 유래하는 비교적 드문 내분비 종양입니다. 위유암종은 임상양상에 따라 분류하기도 합니다.
현재 유암종의 발병원인이나 위험요인에 대한 구체적인 보고는 없지만 다발성 내분비 종양 증후군(MEN1), 본 히펠-린다우 증후군(VHL), 신경섬유종증 type 1 (NF1) 등의 유전학적 증후군들이 위장관계의 유암종과 관련이 있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위유암종의 조기검진에 대한 지침은 정해져 있지 않으나, 국가 암검진 프로그램에서는 만 40세 이상이면 2년 간격으로 위내시경검사 또는 위장조영검사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복통, 구토, 상부 위장관 출혈, 소화불량, 빈혈이나 위용종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이 있으며,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유암종을 진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직검사를 동반한 위내시경검사입니다. 조직검사를 하면 신경내분비세포의 특징이 나타나며, 다양한 형태의 면역조직화학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초음파 내시경, 소마토스타틴 수용체 신티그래피,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촬영(MRI), 24시간 소변 5-HIAA검사를 위유암종의 진단과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유암종의 치료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절제 수술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국소 병변은 내시경적 치료를 하며 국소 병변을 제외하면 일차 치료로 근치적 혹은 고식적 목적의 수술을 합니다. 전이성 병변인 경우에는 위선암과 마찬가지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합니다. 위유암종의 방사선 치료는 위선암과 마찬가지로 큰 역할을 하지는 못하며, 일반적으로 병변이 국소적이면서 절제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적 절제술로 위유암종을 치료한 경우는 출혈이나 천공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절제수술 후의 부작용으로는 문합부(수술 후 연결 부위) 누출, 역류성 위염, 역류성 식도염, 덤핑 증후군, 무기폐와 폐렴, 복강 내 농양(고름집), 장유착 및 장폐색, 상처 감염,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유암종이 전이될 것으로 예측되는 인자로는 육안소견에서 크기가 1cm 이상인 경우, 표면에 중심 함몰 혹은 궤양이 있는 경우, 현미경 소견에서 고유근층 이상이 침범된 경우, 림프절 혹은 정맥이 침범된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진단 당시 전이가 발견되지 않아 외과 수술 대신 내시경적 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에도 이상의 예측인자를 고려하여 철저한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추적관찰은 정기적인 내시경검사와 더불어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과 복부초음파 검사를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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