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흑색종은 멜라닌 세포가 존재하는 곳에는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나 피부에 가장 많이 발생는데, 특히 동양인에게는 발바닥, 손바닥, 손톱 밑과 같은 신체의 말단부에 자주 발생합니다.
흑색종은 이 멜라닌 세포 또는 모반세포(점의 세포)가 악성화한 것으로 악성도가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선단 흑색점성 흑색종, 결절성 흑색종, 표재 확장성 흑색종, 악성 흑색점 흑색종의 형태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흑색종의 발생 원인은 확실치 않으나 유전적 요인과 자외선 노출과 같은 환경적 요인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 증상에 해당하는 의심되는 병변이 있으면 전문의의 진단을 조기에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악성도가 높은 악성흑색종의 경우 가려움증이나 통증 같은 자각 증상이 없으며 평범한 검은 반점으로 보입니다. 검은 점이 새로 생긴다든지 이미 있었던 검은 점의 모양, 크기, 색조가 변하거나 작열감(화끈거림) 또는 통증이 생기거나 출혈, 궤양, 가피(딱지) 형성 같은 표면상태의 변화를 보이거나 혹은 위성병변(기존의 점과 인접하여 새로이 작은 점들이 생기는 경우)이 나타나면 일단 악성화를 의심하여야 합니다.
피부 생검과 침윤 깊이나 전이 등 병의 확산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서 흉부X선촬영과 복부 초음파검사, 방사성동위원소,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의 정밀검사를 필요에 따라 실시 합니다. 병변의 크기, 모양, 기간 등에 따라 선단 흑색점성 흑색종, 결절성 흑색종, 표재 확장성 흑색종, 악성 흑색점 흑색종과 감별이 필요합니다.
방사선 치료나 항암화학요법은 다른 악성종양과 비교하여 효과가 크지 않으므로 외과적 수술이 가능한 범위까지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진행된 암인 경우 전신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및 면역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수술이 끝난 후 통증이 있을 수 있고 수술범위나 종양의 위치, 개인의 체질에 따라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항암화학요법의 일반적인 부작용은 오심, 구토, 백혈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 몸살 증상, 설사 등이며 그 외 드물게 광선 과민반응, 간부전, 정맥폐색성 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이의 첫 징후는 대개 절제한 원래의 병변 주위에 나타납니다. 다른 부위로의 전이는 림프관을 따라 일어나며 국소 림프선병증이 초기 징후일 수 있습니다. 흑색종의 주요 전이 부위는 원발 병소 이 외의 피부이나 이외에도 림프절, 뼈, 폐, 간, 비장 등 어떤 기관들도 침범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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