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계는 감염과 싸우는 백혈구 세포를 포함하여 몸 전체에 거미줄처럼 퍼져 순환하는 면역조직으로 우리 몸의 필터와 배수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백혈병은 혈액 또는 골수 속에 종양세포(백혈병 세포)가 생기는 질병입니다. 백혈병은 경과에 따라 급성백혈병과 만성백혈병으로 구분합니다.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은 림프구계 백혈구가 악성 세포로 변하여 골수에서 증식하고 말초 혈액으로 퍼지는데 간, 비장, 림프계, 대뇌, 소뇌, 척수 등을 침범하는 질병입니다. 대개 골수나 말초혈액에 림프아세포가 20%이상 차지하는 경우를 림프구성백혈병으로 정의합니다.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은 B세포(전구 B세포 종양, 전구 B 세포 림프아구성 백혈병/림프종), T세포(전구 T세포종양, 전구 T림프 아세포성 림파종/백혈병)으로 분류됩니다.
대부분은 암 발생의 원인을 모르며 유전적 소인, 바이러스 감염, 흡연, 방사선 조사, 화학 약품 등에 대한 직업성 노출, 그리고 항암제 등의 치료 약제가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급성백혈병 환자는 피로, 체중 감소, 발열과 감염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는 혈액 검사를 통하여 빈혈, 백혈구 이상, 혈소판 감소 등이 있는가를 확인하고, 간단한 신체검사를 통하여 림프절 종대, 간종대, 비장종대 등의 유무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급성백혈병 환자의 증상은 대부분 골수에서 암세포가 자라 정상 조혈 작용을 억제하여 조혈을 방해하므로 빈혈, 백혈구 감소, 혈소판 감소가 오게 되고, 이로 인한 증상으로 병원을 찾게 됩니다.
신체 검진과 병력을 확인하며, 혈액 검사와 골수 검사, 면역 표현형 검사, 세포 유전학검사, 분자 생물학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 만성림프구성백혈병, 만성골수성백혈병등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이라도 여러 종류가 있고 치료방법이나 예후도 각각 다릅니다.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의 치료의 목적은 완전 관해, 즉 백혈병 세포를 제거하고 골수의 기능을 회복하고 혈액 세포의 수적 균형 상태를 이루는 것입니다. 항암화학요법은 관해 유도 치료 및 중추신경계 예방 치료와 공고 치료, 유지 치료 같은 관해 후 치료로 나뉩니다. 방사선 치료는 중추신경계 예방과 치료를 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조혈모세포이식은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급성림프구성백혈병에 시행되는 조혈모세포이식은 재발의 위험성이 높은 고위험군에서 1차 관해 시에 시행합니다.
항암제는 부작용뿐만 아니라 주요한 장기에 독성과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부작용과 독작용은 환자의 약물에 대한 반응에 따라 다양합니다. 글리벡치료의 경우 필라델피아 염색체[t(9:22)] 양성인 환자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구역, 구토, 체액 정체, 설사, 근육 경련 등입니다.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의 재발은 골수, 중추 신경계, 고환이나 난소 등에서 일어날 수 있습니다. 관해 유도 기간이 4주 이상으로 길어지거나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인 경우 재발 위험이 높습니다. 골수에서의 재발이 중추 신경계 재발에 비해 흔하며 고환 및 기타 부위의 재발도 드물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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