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은 복부의 오른쪽 윗부분에 위치하며 간에서 분비된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경로를 담도(膽道)라고 합니다.
간내 담도암은 간세포에서 기원한 종양이 아니고 간의 내부에 존재하는 담도세포에서 발생하는 종양을 의미하며 간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종양 중에서 발생빈도의 5~10%를 차지하는 두번째로 흔한 암입니다. 간내 담도암은 성장소견에 따라서 육안적으로 종괴형성형, 담도주위침윤형 그리고 담도내성장형으로 구분합니다.
간흡충, 간염 혹은 간내 담도 결석 등이 있습니다.
위험요인이라 알려진 인자들 중에서 간흡충 감염은 민물생선회를 섭취하지 않으면 예방이 가능하고 간내 결석이 있는 경우에는 결석 제거를 통하여 간내 담도암의 예방이 가능합니다.
간내 담도암의 경우 알려진 위험인자를 가지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고 질병의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특별한 검진 권고안은 없습니다. 다만,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들은 의사와 상의하여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에서는 질환이 상당한 병기까지 진행할 때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간내 담도암의 증상으로서는 복통, 체중감소, 황달 및 그로 인한 전신 소양증(가려움증), 발열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간내 담도암을 진단하는 데는 영상검사가 가장 우선적인 검사법으로 초음파 검사 및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검사(MRI) 등을 시행합니다.
영상검사에서 진단이 모호하다면 종양표지자검사나 조직검사를 통해 병리적 진단을 시도합니다.
아직까지는 수술적 절제만이 간내 담도암에서 유일한 근본적 치료법이지만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진단 당시 수술적 절제가 가능한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항암화학요법 또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효과가 입증된 약제들은 없습니다. 절제술이 불가능한 소수의 간내 담도암환자에서 간이식이 시행되었지만 이식 후 재발이 많아서 적극적으로 추천되는 치료방법이 아닙니다.
간내 담도암 환자의 일부에서는 황달이나 기저 간질환 때문에 간 기능이 저하되어 수술 후 간이 회복하지 못하고 기능이 더 저하될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은 사용한 약물의 종류와 투여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급성 부작용으로 전신 피로감, 식욕감퇴, 오심, 구토, 설사, 속쓰림, 피부 발적, 가려움증, 간기능 저하가 일어날 수 있으며, 만성 부작용으로는 방사선 치료로 인해 간염, 위. 십이지장 궤양, 방사선폐렴 등이 부위에 따라 일어날 수 있습니다.
수술적으로 완벽히 절제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치료방법이긴 하지만 적지 않은 수에서 재발을 경험합니다. 수술 후 재발되는 가장 흔한 장소는 절제 후 남은 간입니다. 그 외 재발되는 흔한 장소들로는 림프절, 폐 그리고 뼈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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