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이나 난소종양(물혹 등)이 있다면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질출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검사 결과 3.5cm의 물혹이 발견되었다면 질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약 복용 후 일시적으로 증상이 좋아졌다가 다시 부정출혈이 있다고 하니 다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질출혈은 자궁경부암이나 자궁내막암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산부인과 진료로 난소에 혹을 발견하였다면 질초음파를 했을 것이고, 질초음파를 했다면 자궁내막의 두께도 확인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궁내막암이 의심된다면 자궁내막의 두께가 두꺼워지는 것이 1차 증상입니다. 질출혈이 있는데 자궁내막의 두께도 두꺼워졌다면, 먼저 자궁내막암을 의심하고 추가적으로 자궁내막 조직검사를 시행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질초음파에서 난소종양만 진단했다면 자궁내막에는 큰 이상이 없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이러한 상황은 질문의 내용을 바탕으로 추측한 것이고, 정확한 것은 담당의사와 상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약 복용 후에도 여전히 질출혈이 있고, 자궁경부암이나 자궁내막암에 대한 추가 검사도 담당의사와 상의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