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총 무게는 약 1,200~1,300 그램으로 크기는 양배추만 하고 모양은 호두와 같으며 대뇌, 소뇌, 뇌간(숨골)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뇌종양은 뇌 및 뇌 주변 구조물에서 발생합니다.
뇌종양이란 두개골 내에 생기는 모든 종양을 말합니다. 뇌종양은 발생 부위에 따라 원발성 뇌종양과 전이성 뇌종양으로 구분되며, 원발성 뇌종양은 다시 두 부류로 나뉘는데, 주변의 신경조직을 침윤하는 신경교종과 뇌조직을 침윤하지 않고 압박하는 비교종성 종양으로 나뉩니다. 악성도에 따라 악성 뇌종양(악성 신경교종, 뇌전이암)과 양성 뇌종양(뇌수막종, 청신경초종, 뇌하수체종양, 양성 신경교종 등), 뇌종양을 구성하는 세포에 따라 신경교종, 뇌수막종, 신경초종, 뇌하수체종양 등으로 구분됩니다.
뇌종양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최근 p53, 망막아세포종유전자 Rb, PTEN 등의 뇌종양의 발생에 연관되는 유전자가 밝혀지고 있습니다. 원형암유전자에 변화를 일으켜 돌연변이를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방사선, 다환방향족탄화수소와 질소화합물 등의 화학물질, 바이러스, 뇌손상, 면역결핍 등이 있습니다.
자기공명영상(MRI)과 전산화단층촬영(CT)이 주로 이용되고,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을 통해 악성 종양의 재발 및 방사선 치료 후의 괴사와의 감별 등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뇌척수액 세포검사는 몇몇 암종의 추적검사에 유용합니다.
뇌종양의 증상으로는 두통, 구토, 팔/다리 마비, 간질발작, 시력장애, 안면신경 마비, 청력소실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장장애, 배변/배뇨장애, 정신장애, 운동장애, 언어능력의 장애 등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아 뇌종양은 뇌척수액의 흐름을 방해하여 수두증을 발생시키고 뇌간과 뇌신경을 압박해 여러 증상을 나타냅니다.
뇌종양의 가장 정확한 진단은 수술을 통해 조직 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환자 증상에서 일단 종양이 의심되면, 신경학적 검사와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할 때는 뇌파검사 및 방사선 동위원소검사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뇌종양의 치료방법은 크게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이 있습니다. 그 밖에 유전자 치료, 광역학치료법, 온열요법 등이 있습니다. 수술 다음으로 효과가 있는 치료법은 방사선 치료입니다. 최근 방사선 수술법은 감마나이프법과 선형가속기를 이용한 방법 등이 있으며, 특히 뇌전이암과 재발성 뇌암 및 청신경초종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보다 선진화된 방법으로는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IMRT)와 양성자치료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뇌종양 수술의 부작용으로는 출혈과 뇌부종, 간질발작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으로는 정상 신경조직의 방사선 괴사, 뇌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종양은 신경계 밖으로 전이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그러나 국소재발은 매우 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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