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은 골수에서 발생하며 말초 혈액으로 퍼져 전신으로 가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 종양을 형성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백혈병은 혈액 또는 골수 속에 종양세포(백혈병 세포)가 출현하는 질병입니다. 백혈병은 임상소견과 검사소견 그리고 경과에 따라 급성백혈병과 만성백혈병으로 구분합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광학현미경상의 형태학적 소견과 면역표현형,임상적특성,세포유전학과 분자적 이상들에 근거한 국제보건기구(WHO) 분류를 사용합니다.
흡연, 유전적 소인, 방사선조사, 화학약품 등에 대한 직업성 노출과 항암제등 치료약제가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아동기에 급성림프성백혈병 치료를 받은 경우에도 위험요인이 증가합니다.
급성백혈병 환자는 피로, 체중감소, 발열과 감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혈액검사를 통하여 빈혈, 백혈구 이상, 혈소판 감소 등이 있는가를 확인하고, 간단한 신체검사를 통하여 림프절 종대, 간종대, 비장종대 등의 유무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급성백혈병 환자의 증상은 대부분 말초혈액의 빈혈, 백혈구 수 증가 또는 감소와 혈소판 수의 감소로 기인합니다. 초기 증상으로 빈혈로 인한 피로, 쇠약감, 안면창백이 있고 혈소판 감소로 인해 멍이 들고, 코피가 나거나, 잇몸에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면역기능의 저하로 인한 감염으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식욕부진과 체중감소가 나타납니다. 병이 진행되면서 백혈병세포의 침윤으로 잇몸비대증, 간종대, 비장종대, 림프절 종대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월경이상 및 뇌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신체 검진과 병력을 확인하며, 혈액검사와 골수검사, 면역표현형검사, 세포유전학검사, 분자생물학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백혈병 중 다른 형태와 임상양상을 나타내는 급성림프구성백혈병, 만성백혈병, 골수이형성증후군 등을 감별해야 합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게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기 전에 심혈관계, 간, 신장의 기능, 동반된 질환 유무, 빈혈 및 혈소판 감소 등 유무, 예후 예측 인자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항암요법은 항암제 2~3가지 약물들을 함께 사용하여 시도하게 되며, 급성골수성백혈병은 관해유도 치료와 관해 후 치료로 나뉩니다. 관해유도치료는 혈액과 골수 내에 존재하는 백혈병 세포를 없애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완전관해에 이른 급성백혈병 환자에게는 재발을 방지하고 완치를 위해 관해 후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방사선치료는 백혈병세포가 국소 침윤하거나 또는 중추신경계를 침범했을 때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시행합니다. 조혈모세포이식은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항암제는 부작용뿐만 아니라 주요한 장기에 독성과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조혈모세포 이식 후 약 30~40일까지의 부작용으로는 호중구 감소, 혈소판 감소, 박페리아/진균 패혈증 등이 있으며, 이후 100일까지의 부작용으로는 급성이식편대 숙주병, CMV바이러스 폐렴, 생착 거부 등이 있고, 이후 3년까지 생길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만성이식편대 숙주병, 대상포진, 재발/생착 거부 등이 있습니다.
동종조혈모세포이식에서는 10% 전후,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에서는 30~40%에서 재발됩니다. 동종조혈모세포이식 후 재발한 경우, 100일 이내에 조기 재발한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이 거의 효과가 없습니다. 100일 이후에 재발한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으로 효과를 볼 수는 있으나 장기 생존을 얻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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