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3.05.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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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월 테마 레터 ] 암성통증, 말하면 줄어듭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약이 있어도 환자가 통증을 표현하지 않거나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환자와 가족은 통증과 통증 치료에 대해 여러 가지 우려와 오해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오해들을 하나씩 살펴볼까요? 1. 통증을 이야기해 주세요. “의사 선생님께서 다 알겠거니 싶어 아프다고 얘기 안 했어요.” “암을 치료해야 하니까 아픈 건 참아야죠.” 통증 때문에 힘든데도 의료진에게 이야기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암치료가 중요하니까 통증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고, 의료진을 번거롭게 하고 싶지 않아서 참는다는 분도 있습니다. 또 말을 안 해도 의료진이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표현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암치료만큼이나 통증치료도 중요합니다. 통증 때문에 식사도 못 하고 잠도 못 자서 피로와 짜증에 시달리다가, 통증을 치료하면서 이런 문제가 함께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 치료는 암환자의 삶의 질을 올려주는 중요한 치료입니다. 한편, 같은 진단을 받은 병이라도 사람마다 느끼는 통증은 다릅니다. 통증은 환자 본인이 제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의료진에게 알려 주셔야 합니다. 2. 암성통증 치료를 위해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합니다. “마약성이니까 될 수 있는 대로 안 먹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마약성 진통제는 암환자들의 통증에 흔히 사용하는 약으로 국제보건기구 WHO에서는 중등도 이상의 암성통증인 경우 마약성 진통제를 먼저 처방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마약’ 하면 중독을 연상하기 쉽지만, 암성통증 때문에 진통제로 복용하는 마약성 진통제는 중독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나중에 더 아플 때 약이 안 들으면 어떡해요?“ 마약성 진통제는 계속 복용해도 내성이 잘 생기지 않습니다. 비마약성 진통제는 용량의 최대한도가 있지만 마약성 진통제는 최대 용량이 없어서 통증이 심한 만큼 진통제를 늘릴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다른 마약성 진통제로 바꾸거나 보조 진통제와 다른 방법을 이용하여 통증을 조절합니다. “마약성 진통제 먹고 울렁거리고 변비가 생겨서 안 먹었어요. 나한테 안 맞는 거 같아요.” “진통제 주사 한 번 맞고 나서 온종일 잠만 자요.” “천장에 벌레가 기어가요” 마약성 진통제의 부작용은 예방과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마약성 진통제를 처음 복용하는 경우 졸림, 울렁거림 등이 흔히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증상들은 대부분 수일 이내에 호전됩니다. 변비는 흔한 부작용이며 수분, 섬유질 섭취 및 예방적으로 배변을 돕는 변완하제를 같이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드물게 환각, 호흡수 저하 등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의료진과 상의하여 처방을 조절합니다. 3. 환자, 가족이 함께 통증 치료에 대해 알아보세요. “나는 아파 죽겠는데 보호자가 약을 못 먹게 해요.” 통증 치료를 위해서는 의료진과 환자 그리고 가족까지 모두 통증 치료 및 진통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통증은 치료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통증에 대해 궁금했거나 걱정했던 점들을 의료진과 상의해 보세요. “암성통증, 말하면 줄어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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