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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FAQ

수면장애가 생겼는데, 혹시 간성 뇌증이라는 것의 증상은 아닌지 두렵습니다.
카테고리 간암 작성자 시스템관리자 작성일 2021.03.04

간경변증이 심할 때는 장에서 온 혈액이 간을 통해 처리되지 않고 곧바로 전신으로 유입되는 경로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러한 경우 간성 뇌증이라는 신경 정신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경변증 환자에게 낮과 밤이 뒤바뀌는 수면 주기의 변화가 온다든지, 기분의 변화가 심해진다든지 한다면 간성 뇌증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이를 간과하고 조기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간성뇌증이 깊어져서 성격과 행동이 변하거나 의식 상태가 수시로 달라지는 증상이 나타나고, 심지어 혼수상태에 이를 수도 있으니 속히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위장관 출혈로 인해 흑색변이 나오는 경우, 감염으로 발열이나 오한이 있는 경우, 수면제나 진정제 또는 암성 통증 조절을 위한 마약성 진통제 등을 사용한 경우 등에 간성 뇌증이 발생하는 수가 많으니 특히 주의를 요합니다. 이럴 때는 원인이 되는 위장관 출혈이나 감염을 치료하고, 수면제 등의 약제를 제거합니다. 또한 간성 뇌증의 발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이 암모니아이므로, 장내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암모니아 등의 독성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락툴로오스라는 일종의 하제를 복용하거나 관장을 하기도 합니다. 간성 뇌증이 급성으로 발병하였을 때에 첫 며칠간은 저단백식이 필요할 수도 있으나, 장기적인 저단백식을 권유하지는 않습니다. 하루 1.2~1.5/kg(몸무게)의 단백질을 식물성 단백질 혹은 유단백질로 섭취하며 식사는 조금씩 자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지쇄 아미노산으로 단백질을 보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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