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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종이나 물혹도 간암으로 진행합니까?
카테고리 간암 작성자 이종우 작성일 2021.02.19

혈관종은 간에 생기는 가장 흔한 양성 종양입니다. 여성에게 더 많이 생기는데, 왜 그런지는 모릅니다. 대부분 증상이 없으나 크기가 5cm 이상으로 자라면 복부 불편감이나 복통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혈관종에서 출혈이나 파열이 발생하면 응급상황이 될 수도 있지만 이런 일은 매우 드뭅니다. 대부분의 혈관종은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 관찰만으로 충분한데, 크기가 계속 커지고 증상들이 생길 때는 수술로 절제하기도 합니다.

물혹, 즉 낭종도 간에 생기는 대표적 양성 질환입니다. 낭종의 대부분은 단순 낭종으로, 엄밀한 의미에서는 종양이 아닙니다. 이런 낭종은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평생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아주 드물게 낭종에서 출혈이나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나 잘 치료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간에서 발견된 낭종이 단순 낭종이 아니고 종양성 낭종이거나 콩팥(신장) 낭종에 동반되는 다낭종성 질환일 수도 있는데, 이때는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위해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혈관종이나 물혹이 간암이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러나 혈관종이나 물혹으로 진단되었던 것이 나중에 간암으로 밝혀지는 사례가 드물게나마 있습니다. 이는 초기 간암이 초음파검사나 CT 검사에서 이들 양성 종양과 같은 형태를 보이다가 차츰 진행되면서 모습이 달라지는 경우입니다. 특히 B형 혹은 C형 간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환자나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간경변증이 있는 환자에게 이 같은 일이 생길 위험이 더 높습니다. 따라서 처음 진단된 혈관종이나 물혹은 몇 개월의 간격을 두고 추적검사를 해서 암이 아닌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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