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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과 간암은 유전이나 전염이 됩니까?
카테고리 간암 작성자 이종우 작성일 2021.02.19

바이러스성 간염은 유전질환이 아니고,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염되는 것입니다. 특히 B형간염바이러스는 산모가 바이러스 보유자인 경우 출산 전후에 아기에게 감염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수직감염). 이 시기에는 아기의 면역력이 부족하므로 일단 감염되면 만성 간염으로 진행될 위험도 큽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같은 수직 감염이 B형간염 전염 경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모가 보유자인 것을 미리 알면, 출생 직후 아기에게 면역 글로불린(immunoglobulin) 제제를 주사함으로써 아기가 B형간염에 걸리는 것을 90~95%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임신부는 B형간염바이러스 보유 여부를 출산 전에 점검해야 합니다. 전체 국민의 3% 정도가 B형간염바이러스를 갖고 있으므로 임신부에 대한 산전 점검과 적절한 조치는 국민 건강에 매우 중요합니다.

간암 또한 한 가족 내에 환자가 여럿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유전된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는 가족 간에 간염 바이러스의 전염이 잘 이루어지기 때문에 생기는 일을 오해한 것이며, 간암은 유전병이 아닙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 위험이 더 높기는 하지만, 그러한 확률이 어느 정도인지는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간암의 가족력이 있으면서 B형 혹은 C형간염 등의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은 간암 조기 검진을 더욱 철저히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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