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은 난소, 자궁 등과 함께 골반 내에 있는 7~10cm의 통 모양 조직으로, 질의 앞쪽에는 요도와 방광이 위치하고, 뒤쪽에는 직장이 있습니다.
질암이란 질에 생기는 원발성 암을 의미하며 질에 생기는 원발성 암은 여성의 암 중에서 매우 드문 질환으로, 빈도는 여성 생식기 암의 약 2%를 차지합니다. 질 암의 조직형은 주로 편평상피암과 흑색종, 육종, 선암 등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질암은 편평상피암입니다.
자궁경부암 또는 외음부암으로 진행되기 이전의 전암 단계는 질암의 가장 큰 위험 요소입니다. 또한 이전의 항문-생식기암의 병력, 특히 자궁경부암의 병력이 있는 경우 질암이 발생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그 밖에 이온화 방사선, 흡연 또한 질암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질암의 예방을 위해 세포 검사를 얼마나 자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지침은 없습니다. 하지만 자궁경부의 상피 내 종양 또는 침윤된 악성 종양 때문에 자궁절제를 한 환자는 세포검사를 매년 해야 하며, 다른 양성 질환으로 자궁적출술을 받은 환자는 3~5년마다 검사해야 합니다.
초기 단계에서 질암은 거의 증상이 없습니다. 침윤성 질암에서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 없는 질 출혈과 과다한 질 분비물입니다.
진단방법으로 자궁경부 세포 검사, 골반 내진, 질 확대경 검사(Colposcope), 조직 검사, 영상 검사가 있으며, 질암의 조직이나 세포를 얻어서 하는 조직 검사를 통해 감별 진단하여야 합니다.
질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피내암의 치료 방법은 크게 수술적 치료,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의 세 가지 방법이 있으며, 매우 초기 단계의 질암은 레이저 요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또한 각 병기에 따라 한 종류 또는 두 종류 이상의 치료 방법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절제한 장기의 결여에 의한 기능장애가 있을 수 있으며, 방사선에 의한 방광염 질-직장 누관, 방광-질 누관, 직장협착, 직장궤양 등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질 암은 첫 치료 후 약 40%에서 재발이 됩니다. 대개 치료 후 2 년 이내에 일어나며 질 및 골반 내에 국한되어 발생합니다. 항암 화학요법 후에는 빈혈, 백혈구 및 혈소판 수가 감소하며, 입안이 헐고 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위 콘텐츠는 대한부인종양학회의 참여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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