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수술은 흉강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호흡을 담당하는 폐의 한 부분을 외과적으로 떼어내는 것인 만큼, 수술 후 가슴과 팔에 통증이 오고 숨이 차는 것이 일반적 증상입니다. 대부분 폐 기능의 상대적인 저하가 나타나며, 폐나 심장의 합병증, 상처 부위 감염, 농흉(膿胸, 흉막강에 고름이 고인 상태로, 화농성 염증의 일종), 신체 장기들의 기능 부전, 애성(嗄声, 쉰 목소리)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폐 기능이 감소하는 정도는 절제 범위와 남은 부분의 기능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설사 상당한 범위를 절제했다 해도 시간이 지나고 잘 적응하면 별 문제 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항암제는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 세포들까지 손상함으로써 여러 가지 부작용을 초래합니다. 특히 분열•증식의 속도가 빠른 골수세포, 구강•위장관의 상피세포, 머리카락 세포, 손발톱 세포, 생식세포 등이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골수의 정상적인 혈액세포(혈구)들이 손상되면 감염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빈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오심(구역질), 구토, 설사, 변비 등의 소화기계 문제와 탈모, 주사 맞은 부위의 피부 손상, 말초신경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방사선치료는 피부염, 조사 부위와 그 주변의 탈모, 심신 피로, 식욕부진 같은 증상들을 유발할 수 있으며, 폐암의 방사선치료에 의해서는 식도염과 방사선폐렴이 특징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식도가 방사선에 많이 노출되면 부종 등의 식도염 증세로 음식을 삼키기가 힘들어지고, 특히 자극성 음식을 먹기가 어려워집니다. 대개 치료 후 보름쯤 지나면 완화됩니다. 방사선폐렴은 방사선을 받은 폐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마른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입니다. 때로 폐의 손상과 섬유화로 이어져 심한 호흡곤란 증세가 지속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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